아침에 마루에서 요란한 소리가 난다 싶어서 나가봤더니 이게 웬걸. 바닥이 온통 응가+소변으로 난리였던 겁니다-_-;
언니가 여행 갔단 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치우고 보니... 바닥 한구석에 밤톨이가 힘없이 앉아있는 거에요.
안 그래도 전날 꿈이 안 좋아서(꿈에선 송이가 다쳤지만) 두 마리 다 데리고 병원엘 갔죠. 예방접종 할 때도 됐고.
애들 엉덩이 검사를 하시더니... 소변에 불순물이 많다고, 아무래도 남자애들 잘 걸리는 요로결석 같다고 하시네요.
저로선 청천벽력. 무슨 4개월밖에 안 된 애가 결석이냐... ㅜㅜ.
여튼 무게 재고(벌써 1.5kg. 흐뭇) 밤톨이 주사 맞고... 애들이 그러는 와중에도 할퀴거나 하진 않아서 의사선생님이 애들 착하다고...
송이는 금방 호기심 발동해서 이동장에서 계속 기어나오고 -_-; 이놈아.
약 3일치 받고 화장실 잘 가는지 보라고 하시는데... 확실히 밤톨이가 송이보다 물도 적게 먹고 화장실도 들어갔다가 그냥 나오는 일이 잦더군요; 잉잉.
문제는 약이 가루약이라......하아. 첫날은 어찌어찌 먹였는데 두 번째부턴 이놈이 거품으로 전부 게워내는군요;
그래서 아침에 평소엔 주지도 않는 간식에 넣어서 줬더니 잘 먹더니만, 저녁 되니 이젠 간식에 넣어줘도 안 먹음. ㅜ_ㅜ. 우째.
낼모레 다시 병원 가봐야겠어요. 아, 이놈들아 나 백수라 돈 없거든... 어서 빨리 취직해야지 엉엉.
근데 뛰어놀고 하는 걸 보니 심하진 않은 듯도.

요건 사료시키고 포인트로 산 캣닢. 애들이 캣닢쥐에 발광을 해서 시켜봤는데 캣닢쥐가 반응은 더 좋네요.
문제는 3마리째 집에서 자취를 감춰서-_-;;
길어서 감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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